차대영 한국, 1957
Biography
인왕산은 서울의 아포칼립스적인 어두운 과거와, 당쟁으로 얼룩졌던 굴절의 역사를 묵묵히 지켜보아 왔다. 그리고 오늘날, 대립과 혼돈의 시대 속에서 우리는 다시금 인왕산을 바라보며 희망의 미래를 꿈꾼다. 인왕산은 곧 우리 자신의 과거이자 현재, 그리고 다가올 내일이다.
작가는 이처럼 인왕산이 지닌 상징적 의미를 화폭에 담아내고자 한다. 그는 순백의 신성한 빛으로 화면 전체의 분위기를 이끌어내며, 독자적인 미감을 구현해낸다. 한국인의 담백한 본성과 섬세한 감성, 그리고 겸양지덕의 세계관은 그가 구축하는 색채 미학의 깊은 뿌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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