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진 KOREA, 1975

Biography

최병진 작가의 작품에는 '불안'의 개념과 더불어 작업 기저에는 '관계'가 더 깊이 내제되어 관계를 통한 삶의 통렬한 의지가 숭고하게 재현되고 있다. '불안'의 신체적 징후를 시각적으로 재현하는 것을 넘어 불안이 지닌 진리를 최병진 작가는 우리에게 제안하고 있다. 하이데거의 개념대로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나라는 존재는 세계에 던져졌고 허무한 세계 속에 있는 나는 세계의 구조 안에 관계를 맺고 있는 허무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는 모든 것이 유한(죽음)하기 때문에 이 안에서 존재의 의미를 찾아야만 한다. 생존을 위한 '불안'의 징후와 '우울'과 '광기'는 의식의 층위가 아닌 무의식에 가깝고, 의식은 시간을 인식하지만 무의식은 시간을 배제하기에 창작자의 고통스러운 상황 속에서 낳은 예술 작품은 퍽 유감스럽게도(?) 바라보는 우리에게는 아름다울 수밖에 없을 것이다.

 

최병진 작가의 작품에서 '불안'의 징후가 어떻게 재현되었는가를 넘어서 생존을 위한 인간의 본능에 대한 진리를 그의 작업에서 발견하는 것이 더 중요한 듯 보인다. 무엇으로부터 왜 그러한 의식이 드는지, 유한한 세계 속에 경험하고 관계한 모든 것에 대해 몰입하고 상념 하는 것, 이것이 최병진 작가가 우리에게 건네는 불안의 표정이자 진리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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